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알보칠 질염 치료제로 적합한가요? 팩트체크!! [건강지킴이]

알보칠 질염

 

 

알보칠이 오래전부터 질염 치료제로 쓰였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알보칠은 산부인과에서 질염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처방하기도 했으며, 좌약 형태로 판매되기도 했습니다.

 

 

질좌제, 좌약 형태로 판매되던 알보칠은 국내에는 더 이상 공급이 되지 않기 때문에 시중에서는 구입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또한 산부인과 등에서도 질염 치료제로 알보칠을 권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알보칠 질염 치료제로 적합한가요?

 

알보칠이 질염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해서 치료제로 적합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알보칠을 질염 치료제로 권하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비전문가인 일반인이 질염 치료를 위해 알보칠을 취급하기에는 효과보다 부작용이 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알보칠의 주성분인 폴리크레줄렌은 강산성 유기물이지만, 정상 세포에는 잘 반응하지 않고 손상된 세포에만 반응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농도 및 질염의 정도, 질염의 유형 등에 따라 그 사용은 제한적이어야 합니다.

 

 

또한 질 내부의 통각은 덜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알보칠을 발라도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하는 반면, 질염이 나아지기는커녕 더 심한 손상을 받았어도 이를 바로 알아채기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알보칠을 질염 치료제로 권하지 않는 주요 이유는 알보칠 외에도 시중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고, 효과가 좋은 치료제가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질염 치료가 주목적이라면 질 내부의 약산성 환경을 유지하여 유익균 회복 및 질 내 정상 세균 군 균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치료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질염 치료제의 주성분에 따라 치료할 수 있는 질염이 다를 뿐만 아니라 같은 질염 유형이라도 체질 및 양상에 따라 치료약과 농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약사 또는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나에게 필요한 치료제를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의 생태계는 내부 미생물의 수와 종류, pH, 글리코겐의 농도, 호르몬의 변화, 약물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