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14-19 : 06.콘래드

요트에서의 시간을 보내고 우리는 가이드에게 이끌려 다음 호텔로 향했다. 물론 중간에 현지식으로 식사를 한 끼 하고 핫스톤 마사지를 한번 더 받기는 했지만 그 부분에 있어서는 별다른 감상이 또 있지는 않다.   콘래드로 옮기는 과정에서 아내와 마찰이 있었다. 나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타인들에게 직접적으로 이렇다 저렇다 하는 식의 평가질을 받는걸 굉장히 싫어하는데, 아내의 몇 마디에 가이드로부터 시덥잖은 평가를 받는 일이 생겼다..

180114-19 : 05.요트

  사흘째는 호텔을 옮기는 날이었다. 그리고 오전 일정은 요트를 잠시 전세 내고 한 껏 기분을 내는 일로 꾸려져 있었다. 패키지 상에서의 요트 유람은 다른 커플들과 함께 해야 하는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별 고민 없이 비용을 더 지불하고 둘만의 시간을 갖는 것으로 일정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가이드 말로는 가장 많이 업그레이드 시키는 부분중에 하나라고 했다. 그도 그럴것이 신혼여행이라는 특수성 때문이라도 둘만의 시간을 갖는..

180114-19 : 04.챠웽로드와 씨푸드

이튿날 밤의 일정은 챠웽로드에서 자유 시간을 보내는 일정이었다. 로컬한 분위기를 느껴보는건 어떨까 싶기도 했지만 그다지 특별할 것도 없을 듯해서 살짝 둘러본 뒤 바닷가 앞의 레스토랑에서 씨푸드를 먹기로 했다. 가이드 말로는 다른 팀은 여기저기 챠웽로드를 둘러보지만 게이바 말고는 딱히 볼 것도 없고 레스토랑에 오면서 본 거리가 챠웽로드의 전부이니 제끼고 둘이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했다.    ..

180114-19 : 03.현지식과 핫스톤 마사지

여행 후기를 쓰겠다고 사진을 정리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영부영 벌써 다녀온지 두 달이 지나버렸다. 탱고럭스에서 한껏 여유롭게 물놀이를 한 우리는 시간에 맞게 찾아온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음식점으로 향했다.             가이드는 쌀국수와 함께 한국식으로 표현하면 '족발 덮밥'이라는 음식을 주문해주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자 마자 기다렸다는 듯 가이드는 사진을 찍..

180114-19 : 02.탱고럭스

이튿날엔 별다른 일정이 없었다. 첫번째 숙소인 탱고럭스에서 아침을 먹고 널널하게 쉬다가 오후엔 핫스톤 마사지를 받으러 갈 예정이었다. 사실 처음 여행사를 통해 숙소를 고를때엔 아내와 의견이 맞지 않았다. 나의 경우엔 태국의 트레이드 마크인 도마뱀도 좀 기어다니고 숲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현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을 원했던 반면에 아내는 현대식의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의 숙소를 원했던 것이었다. 물론 신혼여행인만큼 모든 호텔이 깔끔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