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024-27 한국기계전

    회사에서 총판을 맡고 있는 독일 브랜드 제품이 이번 한국기계전에 나가게 되었다. 본사가 있는 독일이나 생산 공장이 있는 중국의 전시회에서는 제법 큰 규모로 부스를 차려놓고 전시회에 참여하는 모양이지만 한국에서는 이제 막 프로모션을 시작한 단계이기 때문에 작은 부스를 빌려 참가하게 되었다.   올해 회사의 인력들이 모두 나가고 혼자 남게 되었기 때문에 온갖 업무로 인해 기술적인 이해도가 많이 부족한..

170929 Happy Birthday

추석 연휴의 시작에 여자친구의 생일이 자리잡고 있었다. 원래는 여자친구의 생일에 맞춰 단편을 한 편 써주고 싶었는데 게으르고 능력이 없어서 결국 완성하지 못했다. 그래서 겸사겸사 작은 이벤트를 하나 준비했었다. 여자친구의 생일이 오기 며칠전에 비누로 된 장미 꽃다발을 한다발 준비했고, 적당한 레스토랑의 이벤트룸을 예약했다.   일이 끝나고 여자친구의 직장 앞으로 가서 기다리고 있다가 여자친구가 왔을 때 차문을 열고 나가 꽃다발을..

170902-03 서울

  여자친구와 사귀게 된지 1년이 되었다. 1주년을 어떻게 기념할까 둘이서 생각을 하다가 여자친구의 바람에 따라 서울에서 보내기로 했다. 여자친구가 하고싶었던 많은 일들 중에는 서울의 야경을 보는 것도 포함되었는데, 아직 서울 야경을 보여주지 못했었다. 뭐 서울 야경이 별 게 있겠냐마는 해보지 않은 것을 해본다는 건 언제나 의미 있는 일인 듯 싶다. 겸사겸사 서울에서 데이트를 한 뒤, 야경이 보이는 호텔에서 묵기로 했다.  ..

170823-25 전주

  이래저래 많은 일들이 있었다. 여자친구를 울리기도 많이 울렸고, 내가 울기도 많이 울었다. 딱히 결혼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싸우건 아니다. 그보다 더 근본적인 이유들로 다툼이 많았다. 얼마전에도 그랬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서로 소중한 무엇인가를 깨달은 것 같았다. 적어도 나는 그랬다.   곧 여자친구와 함께한지 1년이었기에 겸사겸사 우리가 처음으로 함께했던 여행지인 전주로 향하자고 여자친구에게 제안을 했다. 여자친구..

170603-04 가평

  뜨거운 여름이 다가오기전 떠나는 여행으로 가볍게 가평을 택했다. 사귄 기간에 비례하여 제법 이 곳 저 곳 여행을 많이 다녀온 우리였지만 매번 호텔이나 모텔등의 숙박 업소를 이용하거나 여자친구의 부모님께서 사용중이신 속초의 원룸을 이용했었지 실질적으로 펜션 여행을 떠난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모처럼 새로산 옷을 입고 여행길에 올랐더랬다. 저녁 바비큐 파티를 위한 장보기는 펜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