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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결혼을 준비하면서 난생 처음 해보는 것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촬영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일단 동네 사진관에서도 가족 사진을 찍을 때 활짝 웃으라는 사진사의 요청에 '그 누구도 내게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어' 라는 느낌으로 결국엔 웃지 않고 사진을 찍었는데, 이번에는 유하게 살려고 노력(?)하다보니 요청에 응해 활짝 웃으며 사진을 찍었다.

 

근데 웃는 모습이 내가 봐도 너무나 작위적이어서 사실 쓸만한 사진은 별로 안나왔다는 것이 함정인데...음. 좀 웃으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촬영은 고된 노동이었다. 그래도 남들보다는 짧게 한 촬영이었는데도 그랬다. 난 행복하면 살이 찐다. 여자친구를 만나고 내 인생의 최고점을 찍었다. 이래저래 다시 적당량을 뺴긴했다만 촬영을 하면서 예전 같은 맵시가 나오지 않아 좀 아쉬웠다.

 

2#

 

청첩장도 어찌저찌 전달해야 할 사람들에게 전부 전달했다. 주변에 사람이 많은 것도 아닌데, 그 많지 않은 사람들 어지간하면 만나서 전달하려고 하다보니 내 몸이 힘들어지는 지경이었다. 만나면 결국엔 오랜만에 만나는 것인데, 회포도 풀어야하고 축하도 받아야하고.

 

내 벗들은 전부 대학 시절에 함께했던 벗들이었다. 그리고 전 회사에서 함께 땀흘렸던 동료들.

 

3#

 

2018년이다. 언제나 그랬듯 해가 바뀌는 것에 동기를 부여하지 않는다. 그저 오늘이 가고 내일이 오는 것뿐이다. 오늘 꾸준하게 걸었으면 내일 무리해서 뛸 필요가 없다. 그점에 대해서는 조금쯤 반성하고 있다. 그런데 또 그렇게 게으르게 지내진 않았다. 나름의 치열함으로 살았다.

 

4#

 

올해는 연봉이 제법 올랐다. 승진도 함께하면서 이제는 과장이 되었다. 여러모로 어깨가 조금은 더 무거워진 새해가 될 것 같다. 이젠 좀 더 프로페셔널한 마음가짐으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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