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206-09 : 04. 남쪽 오타루, 오르골당

느긋하게 잠을 자고 일어나 오타루로 향했다. 정차 한 곳은 미나미 오타루. 남쪽 오타루라는 역이다. 기차안에는 한국인들이 특히나 많았다. 미나미 오타루 역은 시골의 역처럼 시설이 낙후되어있었다. 그런 것치고는 오지 마을까지 역이 뚫려있는 것 같은 느낌이라 대중교통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는 듯 싶었다.             역에서 내리자마자 커피를 한 잔 뽑아..

160206-09 : 03. 스스키노

여행하는 사람들 중에는 관광에 대한 일종의 강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게다가 그 여행지가 해외라면 사람들은 조금 더 그 강박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 강박이란 바로 주어진 시간 내에 최대한 많은 관광지를 돌아보는 것. 좀 더 많은 것을 보고 좀 더 많은 공간을 체험하는 것.   사실 그런 방식의 여행은 썩 좋아하는 방식이 아니다. 한 곳에 머물더라도 좀 더 깊은 사색으로 여행지를 탐닉하고 싶은 게 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