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525-27 진해,통영

마음이 한참 심란할 즈음 장거리 출장 스켸쥴이 잡혔었다. 출장지는 벚꽃이 필때 꼭 한번쯤 들려보고 싶었던 진해. 하지만 벚꽃이 한창일 즈음엔 말도 못하게 교통이 마비된다는 말에 겁이나서 도통 갈 수가 없었더랬다. 수원에서 출발해 네 시간 가량이 걸려 진해의 초입으로 들어오는데 이사가 "여기가 전부 벚꽃길이야, 네가 그토록 오고 싶었던 벚꽃길" 하면서 놀리기 시작했다. 이에 부장은 "속상하데요. 그만하세요." 하며 함께 웃었다. 벚꽃..

171102

1#   2016년이 지나고 2017년이 되었을 때, 이십대에서 삼십대가 되는 시점임에도 여느때처럼 큰 감흠이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내뱉는 것 처럼 나 또한 서른이 되기전에 죽을 줄로만 알았다. 현재가 괴로워서 미래 따위 생각할 여유가 없던 시절이었기 때문일지는 모르겠다. 문득 달력을 보는데 벌써 17년도 끝나가는구나 싶었다. 시간이 금새 지나가는구나. 조만간 올 한해를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남들처럼 연..